▲ 한빛 3호기 전경./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원전 발전량이 4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미 CNBC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과 인도가 순증 발전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지난해 전 세계 31개국 413개 원전은 총 2503TWh(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고, 역대 최고치인 2006년에 비해서는 6%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지난해 18% 늘어났으며, 원전 3기를 추가하면서 총 41기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미국과 프랑스에 이은 세계 3위로, 원전 발전량이 중국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에서 3.9%로 확대됐다.

인도는 원전 22기를 운영하는 세계 7위로, 6255MW의 전력이 원전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중국(4만2800MW)에 밀린다. 

그러나 외국기업이 원전 운영을 쉽게 할 수 있는 제도 등에 힘입어 생산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도 지난주 인도 정부와 6기의 유럽형 가압형 원자로 건설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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