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동반 하락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54p(-0.31%) 내린 2086.09에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6p(0.06%) 오른 2093.8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00선을 넘겼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 하락 전환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p(0.04%) 상승한 2만 6191.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6p(-0.25%) 하락한 2806.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87p(-0.53%) 내린 7530.88에 장을 마쳤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88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3억원, 2250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3.77%), 삼성바이오로직스(-4.29%), POSCO(-0.56%), LG화학(-2.24%), 현대차(-0.47%), SK텔레콤(-0.5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57% 상승한 4만 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패널(5.49%), 도로와 철도운송(3.35%), 인터넷과 카달로그 소매(2.61%), 광고(2.27%)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가정용품(-4.57%), 전기제품(-4.30%),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25%) 등은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51p(0.07%) 오른 694.18로 출발했지만 결국 6.38p(-0.92%) 내린 687.2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81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2억원, 78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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