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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컨설팅(84)]-“대입은 전략이다” 2019학년도 수능 대비전략 - 각 교시별 전략
수능시험, 자기 실력 100% 발휘하면 성공
편집국 기자
2018-11-10 07:30

거인의어깨 김형일소장의 입시칼럼 ‘입시컨설팅’에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는데 있어서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주도면밀한 입시전략 설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김형일소장의 입시컨설팅’과 함께 꼼꼼히 입시전략을 세워서 올해 2019학년도 입시에서 수험생 여러분 모두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진학하시는데 많은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장.
[미디어펜=편집국]지난 시간에는 수능 당일 전후로 수험생들이 궁금해할만한 것들을 Q&A로 정리해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수능시험 당일 각 교시별 시험 응시전략에 대해 소개하니 반드시 꼼꼼하게 준비하도록 하자. 


이미 수능시험 경험이 있는 재수생들조차도 수능 날은 긴장되기 마련이다. 수능시험은 모든 수험생에게 긴장되고 어려운 시험임으로 평소와 같은 자기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지나친 긴장감으로 인하여 자기 실력을 완벽히 발휘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1교시 국어영역


오전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영역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고사장에서는 8시 36분이면 감독관들로부터 문제지와 OMR카드를 받게 된다. 대략 3~4분 정도의 여유시간이 생기는데, 이때 몇몇 학생들은 지문이나 보기 등을 보려고 시험지를 문지르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절대로 그러지 않도록 하자. 시험 시작 전에 시험지에 손을 대는 행위 자체가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페이지를 넘기는 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다. 


어느 수험생이라도 시험 문제가 궁금한 마음은 같을 것이다. 초조한 마음으로 이리저리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말고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며 명상을 하도록 하자. 1~2분 사이를 궁금함과 초조함을 가지고 보내지 말고 오히려 긴장을 풀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다. 긴장이 풀려야 평소처럼 문제를 풀 수 있다.


첫 페이지와 그 뒷면의 화법과 작문, 문법 문제들의 경우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어렵지 않게 풀 것이다. 화법, 작문, 문법 문제를 풀 때는 현재 푸는 문제에만 집중하자. 1교시 국어영역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독서(비문학)이다. 다른 문제를 풀며 비문학 문제가 어렵게 나왔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간혹 두 사람의 대화가 적혀진 지문을 읽고 푸는 문제에서, 대화 내용과 문제풀이 사이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다. 절대 초조해지지 말자. 이때부터 슬슬 주변의 시험지 넘기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한번 마음이 철렁 내려앉게 되면 그 이후 문제풀이에 계속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순간 마인드컨트롤을 못하면 2교시 3교시 내리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어영역에 자신감을 보이는 인문계열 학생들은 비문학의 과학지문이 신경 쓰일 것이고, 반대로 과학지문에 익숙한 자연계열 학생들은 오히려 앞쪽 작문과 문법 파트에서 틀릴까봐 조마조마하게 된다. 이처럼 모든 수험생들에게 1교시 국어영역은 수능시험 전체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간이다. 나한테만 어려운 문제는 없다. 내가 어렵다면 다른 수험생들도 어렵기 마련이다.


 1분정도 눈을 감고 크게 심호흡을 반복해서 하도록 하자. 물론 국어영역은 문제의 난이도가 어려운 것 보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큰 문제이겠으나, 긴장되어 뒤 문제들 오답이 많아지는 것보다 잠시 긴장을 풀고 제대로 문제를 푸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2교시 수학영역


수학영역 문제를 풀 때 수학 ‘가’형을 푸는 수험생이던 수학 ‘나’형을 푸는 수험생이던 공통적으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시간관리’이다. 한 문제당 5분을 넘기면 안 된다. 흔히 ‘킬러문제’라 불리는 21번 29번 30번에서 10분 이상 여유를 가지고 문제를 풀기 위해선 다른 문제에서 5분 이상 소요해서는 안 된다.


1번과 2번같이 쉬운 문제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눈으로 풀지 말고 시험지에 손으로 풀도록 하자. 시험이 끝나면 걷어가는 시험지를 확인해서 지저분하게 푼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거나 하지도 않는데 굳이 2교시 수학영역 시험지의 그 넓은 여백 공간을 깔끔하게 비워두는 건 한 문제라도 실수를 줄여야 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참 모순된 일이다. 쉽다고 생각되는 문제라도 반드시 계산식을 써 가며 풀도록 하자. 수학영역 한 문제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을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생긴다.


실제로 과거에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지역균형, 연세대 면접형, 고려대 고교추천1,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그리고 한양대 교과전형을 지원한 학생이 있었다. 내신 성적도 좋았지만 비교과 활동이 매우 우수했기 때문에 충분히 합격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 한양대는 추합으로 합격했고,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모두 최초합격을 했다. 


그런데 수능에서 다른 과목은 거의 100점에 가까운 성적을 냈으나 수학에서 3점짜리 문제를 실수로 3개 틀리는 바람에 3등급이 나와 버려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서울대는 합격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수학영역에서의 실수로 서울대 최종합격을 놓친 케이스다.


3교시 영어영역


점심시간이 지나고 듣기평가부터 시작된다. 안내가 나오고 난 후 듣기평가가 시작되면 듣기 문제 사이사이에 독해문제를 푸는 수험생들이 많다. 시간 확보를 위해서 좋은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이 방법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시험지 1페이지와 2페이지 앞뒤로 왔다갔다 해야하다보니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차라리 시험지 페이지를 분리하자. 그리고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풀 수 있는 실용문 문제(도표, 안내문)를 푸는 것이 좋다. 듣기의 마지막 16번과 17번은 두 문제에 대한 듣기 내용을 한꺼번에 그리고 두 번 들려준다. 


이 때 첫 번째 들려줄 때 두 문제의 답을 모두 고를 수 있도록 집중해서 풀도록 하자. 듣기 문제 사이사이의 여유 시간에 뒤의 문제를 오고가며 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차라리 OMR카드에 마킹을 하는 것도 요령이라 하겠다.


4교시 탐구영역


제1선택 과목을 풀어야 하는 시간과 제2선택 과목을 풀어야 하는 시간 모두 문제지를 책상 위에 놓고 2분가량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있다. 이 때 1번부터 4번까지의 문제를 눈으로 풀어놓도록 하자. 충분히 풀 수 있다. 그리고 시험 시작종이 울리면 시험지를 넘겨 5번부터 풀어서 문제풀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요령이다.


특히 4교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시간이다. 1~3교시 동안 모든 힘을 쏟아 부어 문제를 풀었기에 4교시쯤이 되면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덩달아 떨어지게 된다. 탐구영역의 경우 문제 수도 적기 때문에 한 문제 때문에 등급이 하나 내려가는 경우가 흔하다. 과목에 따라서는 한 문제로 두 등급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파이널 문제집


보통 이 시기가 되면 파이널 모의고사, 봉투형 모의고사, 족집게 모의고사 등 온갖 형태의 실전대비 문제들이 넘쳐나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수능시간에 맞추어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익힌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전 감각을 높이는 연습은 지난 한 해 동안 꾸준히 해 왔어야 했다. 특히나 수능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맞추어 시험을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수능대비 연습법이지만 그것은 적어도 수능을 한 달 이상 남겨놓았을 때 이야기이다. 수능시험일이 목전인데 실전과 같은 시간에 맞춰서 하루 온종일 문제를 풀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점수가 안 나왔다거나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거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불투명한 점수가 나왔거나 하면 그 순간부터 수험생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차분하게 생각하면 파이널 모의고사를 평가원에서 출제한 것도 아니고, 고난도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어려운 문제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며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부분의 개념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되겠지만, 수험생 입장에선 절대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는 전혀 효율적이지 못한 행동이다.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는 새로운 파이널 모의고사를 심각히 푸는 것보다는 그동안 풀었던 수능문제집들을 빠르게 되짚어보고, 오답 정리한 것들을 다시 살펴보고, 직접 정리한 개념노트들을 반복해서 보는 정도로 하는 것이 올바른 공부법이다. 지금 모르는 것들을 새롭게 익힌다고 해서 수능고사장에서 절대 도움 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참으로 오랜 기간 수능공부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이제는 수능시험일에 맞추어 100% 컨디션을 발휘할 수는 있도록 하는 것이 최상의 준비이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평소처럼 편안한 마음자세로 수능시험에 임하여 최선의 결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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