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보리 허용치 40% 수준
   
▲ 북한 선박이 한밤 중에 해상 밀무역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러시아가 올해 9월까지 북한에 총 2만612톤의 정제유를 공식 반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2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허용한 물량(6만~6만5000톤)의 40∼43% 수준이다.

VOA는 러시아가 9월 한 달간 북한에 1859톤의 정제유를 공급했다고 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위원회는 지난 9일 이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해상에서 이뤄진 불법 환적을 포함하면 러시아가 북한에 공급한 물량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지난 9월 니키 헤일리 UN주재 미국대사도 안보리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서 북한이 올해 1∼8월 선박 간 환적을 통해 확보한 정제유는 80만배럴에 달한다며, 이는 상한선을 60% 초과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