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통산 4번째 챔피언이 된 SK는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이번 포스트시즌 결과로 얼마나 되는 우승 상금을 받을까. 

   
▲ 사진=SK 와이번스


2018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약 22억8000만원의 우승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두산은 아쉽게 통합우승을 놓쳤지만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SK에 버금가는 22억3000만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18 포스트시즌은 총 16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 한국시리즈 6경기)를 치렀고, 입장수입이 통산 두 번째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KBO가 발표한 포스트시즌 총 입장수입은 103억7295만9000원이다.

이 입장수입 가운데 KBO는 경기 개최와 행사 준비 등으로 들어간 제반 비용(약 45%)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에 규정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입장수입의 55%인 약 57억원이 배당금으로 풀린다.

이 배당금 가운데 20%(약 11억4000만원)를 우선적으로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이 가져간다. 나머지 80%(약 45억6000만원)를 한국시리즈 우승팀(SK) 50%, 준우승팀(두산) 24%, 플레이오프 탈락팀(넥센) 14%, 준플레이오프 탈락팀(한화) 9%,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팀(KIA) 3%씩 나눠 갖는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SK는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약 22억82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준우승한 두산은 약 10억9500만원을 받는다.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 상금과 더해 받게 되는 총액은 대략 22억3500만원이다. 

넥센은 약 6억4000만원, 한화는 약 4억1000만원, KIA는 약 1억3600만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당금을 선수단에게 어떻게 지급하느냐는 구단마다 다르다. 구단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지출한 경비를 제외하기도 하고, 전액 선수단에 지급하기도 한다. 또한 모기업에서 우승을 격려하기 위해 두둑한 보너스를 추가로 내놓기도 한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영광스럽기도 하고 금전적 보상도 기다리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