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6자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한미 워킹그룹 구성 및 운영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16일 "양측은 지난달 29일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 계기로 가진 한미 수석협의의 연장선 상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같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는 다음주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한미 워킹그룹 출범과 관련해 외교부는 "이번 협의시에는 지난 한미 협의시 합의되었던 '한미 실무그룹' 구성 및 운영방안에 관한 세부사항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며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번 기회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6자수석대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