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2명의 FA 자격 취득 선수 가운데 15명이 FA 신청을 해 시장에 나온다. 7명은 FA 자격 신청을 하지 않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일 2019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2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15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19년 FA 승인을 받아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자신을 원하는 팀을 찾아 나서게 된 선수는 SK 이재원 최정, 두산 양의지, 한화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 넥센 이보근 김민성, 삼성 윤성환 김상수, 롯데 노경은, LG 박용택, kt 금민철 박경수, NC 모창민 등 총 15명이다.

   
▲ FA 자격을 획득한 양의지와 최정. /사진=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두산 장원준, KIA 임창용, 삼성 장원삼 손주인 박한이, 롯데 이명우, kt 박기혁 등 7명은 FA 자격을 취득했음에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 열릴 FA 시장에서는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와 이재원, 3차례나 홈런왕을 차지했던 최정 등의 거취와 함께 세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LG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의 계약조건 등이 많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공시된 2019년 FA 승인 선수 15명은 21일(수)부터 해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보상과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원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년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한편, 이번 FA 승인 선수가 총 15명이 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원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에서는 2명까지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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