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로 저스틴 헤일리(27)를 영입했다. 보니야를 대체할 선수다. 

삼성 구단은 27일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계약했다"며 "헤일리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 25만달러를 포함할 경우 최대 가능 총액은 90만 달러(약 10억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지명을 받고 보스턴에 입단한 헤일리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 등판했다. 올 시즌엔 4경기 불펜 투수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총 14경기 출전으로 많은 편은 아니다. 

헤일리는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4경기(선발 141경기) 등판해 43승 5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삼성 구단은 "최고 구속 시속 150km, 평균 구속 시속 140km대 중반인 공끝이 좋은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선발투수 요건에 충실한 유형이다"라고 헤일리를 소개했다.

헤일리는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고 제구력과 내구성, 릴리스 포인트에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계약한 헤일리는 "한국의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이 돼서 기쁘다. 나의 장점을 살려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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