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장신 좌완 장민익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 구단은 지난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2019시즌 보류 선수 명단을 제출했는데 장민익(27)의 이름은 없었다. 또한 성영훈(28)과 이원재(30)도 명단에서 제외돼 방출 당하는 운명을 맞았다. 이들은 모두 1차 지명 또는 2차 1라운드로 입단했던 유망주 출신이지만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장민익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7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을 때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투수다. 좌완으로 신장 207cm의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타점 높은 투구가 장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통산 성적은 31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09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성영훈도 2009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고교시절 150km대 강속구를 던져 특급 유망주로 주목 받았지만 팔꿈치와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통산 25경기(평균자책점 4.18) 출장에 그쳤다. 이원재도 2007년 2차 1라운드(전체 7순위) 출신이지만 역시 어깨 부상 등으로 통산 36경기(평균자책점 8.63)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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