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 팀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뮌헨,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빅리그의 강호들이 잇따라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28일 오전(한국시간) 유럽 곳곳에서 2018-2019 챔피언스리그 E~H조 5차전이 열렸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E조에서는 뮌헨과 아약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16강 동반 진출을 확정했다. 뮌헨은 벤피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5-1로 크게 이겼다. 아르연 로번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두 골씩 넣는 활약을 펼쳤고, 정우영은 후반 막반 교체 출전해 뜻깊은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아약스는 AEK 아테테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4승1무 승점 13, 아약스는 3승2무 승점 11이 돼 조 1, 2위를 지키면서 16강행도 결정지었다.

F조에서는 맨시티가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맨시티는 조 1위를 다투던 올림피크 리옹과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1-2로 뒤지던 후반 막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1을 얻을 수 있었다.

맨시티가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16강행을 결정한 반면 리옹은 승점 7(1승4무)로 승점 5인 도네츠크(1승2무2패)를 따돌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조 최하위 호펜하임을 만나기에 1위가 유력한 상태이다.  

G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AS로마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을 치러 레알이 2-0으로 이겼다. 가레스 베일과 루카스 바스케스가 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승점 12(4승1패)를 기록해 승점 9(3승2패) 로마를 따돌렸다. 레알이 최종전에서 지고 로마가 이겨 두 팀의 승점이 같아져도 승자승에서 레알이 앞서 조 1위를 확정했다.  

H조에서는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강의 주인공이 됐다. 유벤투스는 발렌시아를 맞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만주키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영보이즈와 진땀나는 승부를 벌이다 종료 직전 터진 마루앙 펠라이니의 극장골로 역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유벤투스가 승점 12(4승1패), 맨유가 승점 10(3승1무1패)을 기록하며 조 1, 2위를 기록했고 16강 동반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6차전을 통해 조 1, 2위가 바뀔 수도 있지만 유벤투스가 영보이즈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돼 조 1위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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