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에 힘 실은 한화그룹, 4세 경영 열풍 이어갈까
한화그룹, 11월말~12월초 인사 단행 예정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승진 여부가 초점
나광호 기자
2018-11-28 13:51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사진=한화큐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 인사가 이번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4세 경영 트렌드를 이어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GS·LS그룹 등에서는 4세 경영을 비롯한 세대교체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도 세대교체를 골자로 하는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


3년차를 보내고 있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이같은 조류에 힘입어 승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 전무는 2010년 ㈜한화에 입사해 2015년 한화큐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으며, 최고영업책임자(COO)로서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등 태양광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한화그룹이 태양광 업황 부진에도 한화큐셀을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고 최근 발표한 22조원 투자계획의 41%에 달하는 9조원을 태양광에 쏟는 등 힘을 싣고 있다는 점도 김 전무의 승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화그룹은 그룹 내 글로벌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희철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동시에 한화큐셀 대표로 내정하는 등 인사에서도 화학과 에너지부문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한화큐셀의 무게감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태양광 사업 진출 초기 한화솔라원 중국법인 대표 및 한화큐셀 독일법인 대표를 지냈으며, 한화큐셀 대표 이전까지는 한화케미칼 경영기획팀장·한화첨단소재 부품소재사업부장 및 미 앨라바마법인장·한화토탈 대표 등을 맡았다.


이구영 한화케미칼 사업전략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업총괄 임원을 맡게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한화큐셀 중국·독일·미국법인 영업총괄 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사진=연합뉴스


앞서 한화그룹은 합병을 통해 한화큐셀을 한화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시켰으며,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한화케미칼·㈜한화·한화종합화학·H솔루션 등 4개사에 분산돼있던 한화큐셀 지분을 한화케미칼로 몰기도 했다.


한화큐셀·한화첨단소재·한화솔라홀딩스 합병으로 화학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노하우를 태양광사업에 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안정적으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중 한화첨단소재는 태양광 셀과 모듈용 필름(EVA시트) 뿐만 아니라 태양광 관련 신소재 사업도 준비하고 있어 한화큐셀과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9월과 지난달 12일 경영전력 실행력 강화와 내년 사업계획 조기 수립 등을 위해 일부 계열사 대표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는 등 꾸준하게 계열사 재편 및 세대교체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산과 금융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재편이 이뤄진만큼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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