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28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하면서 2110선에 바짝 근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80p(0.42%) 오른 2108.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달 22일의 2161.71 이후 약 한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71p(0.22%) 오른 2104.1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약보합 흐름을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332억원어치를 샀다. 반면 개인은 15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23%)와 SK하이닉스(1.55%)를 비롯해 LG화학(1.17%) SK텔레콤(1.97%), NAVER(3.20%), 삼성물산(0.96%), 한국전력(3.18%) 등이 상승했고 신한지주(-2.12%), POSCO(-1.43%), 셀트리온(-0.8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03%), 통신(2.74%), 건설(2.15%), 서비스(1.65%), 운송장비(0.78%)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2.23%), 비금속광물(1.53%), 철강·금속(1.47%), 은행(1.13%), 섬유·의복(1.12%)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5p(-0.08%) 내린 700.12로 장을 종료해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