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18년 한국 코미디 최고 흥행작 '완벽한 타인'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은 전날(28일) 오후 6시 50분 기준 누적관객수 500만 3명을 기록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소유하고 있을 필수품 핸드폰을 활용,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한국 영화의 트렌드를 다시 썼다. 부부, 연인 관객뿐만 아니라 동성 친구들의 동반 관람 비율이 높아 집단 내 입소문을 견인했다.


   
▲ 사진='완벽한 타인' 메인 포스터


'완벽한 타인'은 대본 단계부터 꼼꼼하게 현장 촬영을 준비하는 유해진의 하드캐리 연기부터 영화의 구심점을 잡아준 조진웅의 무게 있는 연기, 예능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이서진의 새로운 모습은 믿고 보는 남자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했다.

여기에 유해진과 부부 역할로 등장해 공감과 감동, 멈출 수 없는 웃음을 전달한 염정아, 영화의 시발점이 된 게임을 제안한 김지수, 사랑스럽지만 강단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송하윤은 존재감 넘치는 여배우들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발견이라고 해도 될 만큼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윤경호까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만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역린' 이후 5년 만에 성공적인 스크린 컴백을 한 이재규 감독은 "관객분들이 만들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그 분들께 잠시나마 웃음을 주고 작은 위안이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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