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청년 창업지원 위해 창업지원센터 열어
기자재, 실무교육 등 제공…창업지원 전담인력 운영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LG전자는 27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LG전자가 해외 직업훈련학교에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소식에는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김윤호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김동호 코이카 에티오피아사무소장, 메론 아르가오 에티오피아 여성가족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코이카가 함께 만든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는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예정자 중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도 센터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기본 기자재가 갖춰진 사무공간과 공용공간을 지원한다. 또 법률, 마케팅, 리더십, 사업관리 등에 관한 실무교육과 전문가, 선배 등을 통한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한다. 학생들을 위해 창업지원 전담인력도 배치한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 국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정, 공간 등을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LG전자는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살려 창업을 하고 이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역량 향상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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