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9일 그룹의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홍콩을 그룹의 '아시아 IB(투자은행) 허브(Asia IB Hub)'로 육성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홍콩 내 IB 비즈니스를 통합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은행과 금투, 자산운용의 코로케이션(Co-location)을 완료했다. 홍콩은 아시아 최대의 자산운용·자본조달 시장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홍콩현지법인(신한아주유한공사)을 청산해 홍콩지점의 IB센터로 이관하고, 신한금투 홍콩현지법인의 IB 부문과 합쳐 독립 IB 센터로 만든다.

홍콩 GIB는 핵심사업인 Debt Financing(대출)분야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글로벌 대체투자 및 상품비즈니스 확대도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콩 자본시장 부문을 총괄화는 홍콩 GIB 본부장으로는 신유식 본부장이 선임됐다. 신 본부장은 그룹 내 IB 전문가이자 은행 홍콩지점장을 거친 인물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그룹 GIB사업부문의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홍콩 GIB를 출범했다"며 "단순히 홍콩 비즈니스의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자본시장의 글로벌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