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29일 나흘 연속 오르며 약 한 달 만에 2110대에 재진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88p(0.28%) 오른 2114.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달 22일 2161.71 이후 한 달여 만의 최고치다.

   
▲ 사진=연합뉴스


지수는 전장보다 25.73p(1.22%) 오른 2133.95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36.74까지 올라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5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71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5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 금리 수준은 중립금리의 "바로 밑(just below)"이라고 언급하는 등 완화적 발언을 하자 뉴욕 증시가 급등했고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신한지주(1.57%), POSCO(1.46%), SK(1.44%), NAVER(1.16%) 등이 올랐고 한국전력(-1.30%), 현대차(-0.99%), SK하이닉스(-0.56%)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증권(1.95%), 서비스(1.93%), 운수창고(1.76%), 철강·금속(1.51%), 기계(1.08%), 비금속광물(0.96%), 은행(0.79%)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1.17%), 운송장비(-1.01%), 섬유·의복(-0.67%), 종이·목재(-0.41%)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4p(-0.66%) 내린 695.48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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