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기아자동차는 11월 한달 간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총 24만711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가 각각 0.7%, 4.6%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감소한 4만8700대를 기록했다.

   
▲ 기아자동차 더 K9 /사진=미디어펜


승용부문은 K9가 1073대가 판매되며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했고 이어 K7은 4,741대 K5는 4,951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30.7% 증가했다. K3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3,891대가 팔렸다. K시리즈 판매는 총 1만 4,656대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레저용차량(RV)은 카니발이 6571대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하며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친환경 모델은 니로가 EV 모델 499대을 포함해 총 2,280대가 판매됐고, K5 하이브리드 422대, K7 하이브리드 1000대 등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6% 줄었다.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9만8415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1월~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국내 48만9500대, 해외 208만1674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8% 증가한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 2578대로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K3(포르테)가 3만 1516대, 프라이드(리오)가 2만 996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해외 판매가 시작된 니로 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연말까지 해외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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