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2110대로 후퇴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58p(-0.82%) 내린 2114.35에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6.26p(-0.29%) 내린 2125.67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미국에서 ‘강경파’로 손꼽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무역협상 전면에 나선다는 소식에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엔화 강세 변수가 겹치면서 일본 증시가 급락해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60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97억원과 12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54%)를 비롯해 SK하이닉스(-2.13%), LG화학(-1.78%), 현대차(-0.92%), SK텔레콤(-1.42%), POSCO(-1.73%), NAVER(-1.98%)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1.25%)과 삼성물산(0.4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90%), 종이·목재(1.08%), 의약품(0.88%), 은행(0.82%)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2.34%), 통신(-1.56%), 증권(-1.26%), 제조(-1.21%)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3p(-0.12%) 내린 70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39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0억원, 18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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