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쌍용자동차가 유럽 및 남미, 중동에 이은 제 4의 수출시장으로 호주를 낙점했다. 호주 멜버른에 사상 첫 직영 판매법인을 출범하고 판매망 확충 및 현지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크라운 메트로폴 호텔에서 쌍용자동차 예병태 부사장, 김성효 주멜버른 총영사, 팀 스미스(Tim Smith) 호주법인장, 현지대리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자동차 브랜드 론칭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 예병태 쌍용차 부사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크라운 메트로폴 호텔에서 쌍용자동차 브랜드 론칭행사에서 열린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쌍용차 제공


회사는 이 자리에서 티볼리,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소개하고 호주시장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쌍용자동차 사상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인 호주법인의 출발을 축하하고 SUV 전문브랜드 쌍용자동차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원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7월 호주 현지 기자단이 평택공장을 방문해 호주시장 진출에 큰 기대감을 나타낸 만큼, 조만간 현지 언론을 별도로 초청해 미디어 브랜드 론칭 행사 및 대규모 시승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법인이 위치한 멜버른 메트로 지역, 시드니, 중소도시 등 3단계에 걸친 판매망 확충과 스포츠행사 스폰서십, 사회공헌과 같은 현지 마케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호주 직영 판매법인 설립 및 현지 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마케팅부터 판매, 고객서비스까지 전방위 사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호주가 유럽 및 남미, 중동에 이은 제 4의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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