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세종↔서울 영상회의)를 주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올 겨울 최대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800만kW 내외, 혹한 가정시 9160만kW 내외로 예상되며, 공급능력은 1억322만kW를 확보해 예상치 못한 한파 발생시에도 예비력이 1100만kW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예측모델 오차 감안시 전력수요가 9340만kW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있으나, 발생확률이 0.5%이며 발생하더라도 예비력은 900만kW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또한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우선 전력구를 비롯한 20년 이상된 열 수송관 및 가스배관 등 지하 에너지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발전기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예비자원 총 728만kW도 확보해 필요시 예비력 수준에 맞춰 활용할 방침이다. 추가예비자원은 △수요감축요청(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전압하향 조정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사회적 배려계층의 동절기 난방지원을 위해 전기·도시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의사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