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캐빈 업그레이드 ‘비드업’ 프로그램 도입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하와이안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에서 경매를 통해 이코노미 좌석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비드업(Bid Up)’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비드업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하와이~북미 노선에 첫 도입된 후 현재까지 약 5만5000여명의 승객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수요가 높은 일본 노선에서도 동일하게 실시된다.

   
▲ 하와이안항공이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투입하는 A330 항공기. /사진=하와이안항공 제공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하와이안항공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은 “‘비드업’ 프로그램 도입 이후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며 “한국과 일본 고객들에게도 침대형 라이플랫(Lie-flat)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캐빈을 간단한 참여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항공권 경매 시스템 업체 ‘플러스그레이드’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을 통해 하와이와 인천, 도쿄, 오사카, 시드니를 포함한 아태지역 또는 북미간 노선을 이용하는 이코노미석 고객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출발일 약 10일 전 입찰 참여 메일을 받게 되며, 결과는 낙찰에 성공한 승객을 대상으로 출발일 약 48시간 전에 공지된다.

메일을 통해 안내된 ‘비드업’ 사이트에 접속한 후 원하는 가격과 결제 정보를 입력한 후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메일을 받지 못한 경우, 하와이안항공 홈페이지를 방문해 예약 코드와 이름을 입력하면 프로그램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입찰 가격은 경매가 종료되는 출발 48시간 전까지 수정 가능하다.

‘비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캐빈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180도 라이플랫 좌석, 수하물 우선 인도 및 무게 허용량 상향 서비스, 전용 체크인 창구, 하와이안항공 프리미어 클럽 또는 플루메리아 라운지 이용권, 우선 탑승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내에서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춘 리앤웡(Lee Anne Wong) 셰프와 정창욱 셰프의 팬 아시안(Pan-Asian) 스타일 기내식, 무제한 음료, 무료 최신 영화‧TV‧음악 등 프리미엄 캐빈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현재 인천과 호놀룰루간 직항편을 주 5회(월, 목, 금, 토, 일) 운항 중이다. 겨울 성수기와 설 연휴기간 높아지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19년 1월 14일부터 2월 6일까지 인천~호놀룰루 노선 운항을 주 7회로 한시적 증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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