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상호(31)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임의탈퇴 공시 요청했다.

서울 구단은 9일 "음주운전 및 이를 알리지 않은 이상호의 행위가 구단의 심각한 명예실추는 물론 규정, 계약사항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구단 징계 절차에 따라 이상호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울러 서울은 일벌백계의 엄중한 조치를 통해 선수단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지속적인 선수단 교육으로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상호는 지난 9월 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78%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상호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상호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 법적인 처벌까지 받았음에도 이후 10월 초까지 경기 출전을 해오다 허리 부상을 이유로 시즌 막판에는 결장했다. 

이상호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후인 지난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상호에 대해 60일간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우선적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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