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지난 겨울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로 유례 없는 흥행 신화를 쓴 하정우가 2018년 겨울 최고 기대작 'PMC: 더 벙커'로 다시 한 번 겨울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간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원작 팬들과 남녀노소 관객들의 고른 사랑을 얻으며 1440만 관객 동원 기록을 달성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하정우는 저승 삼차사의 리더인 강림 역을 맡아 호소력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같은 달 27일 개봉한 '1987'은 723만 관객을 기록하며 하정우의 쌍끌이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1987'은 1987년 1월, 22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하정우는 그날의 진실을 규명하는 첫 단추를 끼웠던 서울지검 공안부장 최검사 역을 맡았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역할을 맡은 만큼 하정우는 진지하고 섬세한 표현 방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신과함께-죄와 벌', '1987'까지 2017년 연말과 2018년 연초는 그야말로 하정우의 겨울이었다.


   
▲ 사진='신과함께-죄와 벌', '1987', 'PMC: 더 벙커' 메인 포스터


그리고 2018년 겨울, 하정우가 다시 돌아온다. 그는 'PMC: 더 벙커'에서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하정우 열풍을 다시 일으킬 예정이다. 'PMC: 더 벙커'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이미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황. 더티 섹시 캡틴 에이헵으로 완벽한 변신을 예고한 하정우의 모습이 기대된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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