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해양환경 부문 260여 점 접수…김환희 작가 대상 영예
해저 아름다움 공유하고 환경보존 의미 담아 지난 2013년부터 계속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산전이 해양 환경을 보존하자는 의미로 시작된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이 6회째를 맞았다. 

LS산전은 서울시수중·핀수영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오후 서울 LS용산타워에서 ‘2018 제 6회 LS산전배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수중세계의 신비로움을 일반인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바다를 대대손손 맑고 푸르게 보존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공모전에는 지난 9월까지 △수중사진 △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26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중사진 부문 19점, 해양환경 20점 등 총 39개 작품이 입선했다.

   
▲ 제6회 LS산전배 전국수중사진공모전 대상 작품./사진=LS산전 제공


대상에는 김환희 작가의 ‘빛으로 가는 길’이 선정됐다. 김 작가가 지난 6월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솔로몬제도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오세아니아 인근 태평양 심해의 해저 동굴에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한줄기 빛의 환상적인 모습에 매료된 한 다이버의 모습을 담았다.

최우수상에는 암컷이 낳은 알을 입 속에 품고 다니는 수컷 타이거 카디날 피쉬 모습을 필리핀 아닐라오에서 촬영한 양승철 작가의 ‘타이거 카디날 피쉬의 구중부화’가 선정 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3개, 장려상 4개 작품이 입상했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오는 1월까지 LS용산타워와 안양 LS타워 1층 로비에 전시 될 예정이다.

‘LS산전배 수중사진 공모전’은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장을 맡고 있는 LS산전 구자균 회장이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함께 나누고 아름다운 바다를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공모전을 직접 제안,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LS산전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짐은 물론 신인작가 발굴과 일반인들의 수중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만큼 공모전이 앞으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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