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지원 규모 1억원 늘리고, 공무 중 상해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도 지원
   
▲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민갑룡 경찰청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지원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경찰관 자녀(160명)와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50명) 210명에게 장학금 4억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동호 그룹 부회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랑새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 경찰관 자녀(미취학 아동, 초·중·고생, 대학생)를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액까지 포함해 순직 경찰관 자녀 및 공상 경찰관 자녀 등 790명에게 총 16억30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장학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3억원)보다 1억원 늘렸고, 지원 대상도 기존 순직 경찰관 자녀에서 공무 중 심각한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거나 재해을 입으신 경찰관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 순직 경찰관과 공상 경찰관 자녀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주고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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