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이소연이 현대판 심청이로 변신했다.

2019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MBC 새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는 12일 촬영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비밀과 거짓말'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될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

'금 나와라 뚝딱', '내 손을 잡아'를 연출한 최은경 PD와 '좋은 사람'을 공동 집필한 최연걸 작가가 '훈장 오순남'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선보일 작품이다.


   
▲ 사진=MBC '용왕님 보우하사' 스틸컷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심청이(이소연)가 바닷속으로 뛰어든 장면과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두 주먹까지 꽉 쥘 정도로 분노에 찬 얼굴이 포착됐다.

이번 촬영은 지난 10월 17일 강화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10월이지만 제법 쌀쌀한 날씨 속 이소연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수중 안전요원과 구명보트, 경찰관 참관을 요청할 정도로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연출을 맡은 최은경 PD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하고 안전한 촬영을 위해 전병문 카메라 감독, 그리고 이소연과 함께 수 차례에 걸친 사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소연은 촬영이 시작되자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충분한 리허설로 만들어진 콘티를 토대로 완성도 높은 영상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친 이소연은 "평소 수영을 즐겨하는 편이지만 촬영 전 부담이 없진 않았다. 그러나 충분한 사전 준비와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안전하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며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고, 시청자에게도 "저희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용왕님 보우하사'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신선한 소재와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용왕님 보우하사'는 '비밀과 거짓말' 후속으로 2019년 1월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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