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산 아이파크 최윤겸 감독과 최만희 대표이사가 동반 사퇴했다.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랐으나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부산 구단은 12일 "최만희 사장과 최윤겸 감독을 비롯해 김상호 전력강화실장이 승격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은 이번 시즌에도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지난 6일과 9일 열린 FC서울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밀렸다. 1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졌고, 2차전 원정경기는 1-1로 비겼다. 종합 스코어 2-4로 뒤진 부산은 그대로 2부리그(K리그2)에 머물렀고, FC서울은 간신히 1부리그(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부산은 지난해에도 상주 상무와 치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한 바 있다.

결국 지상과제였던 승격에 실패함에 따라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했고 감독과 사장 등 수뇌부의 동반 사퇴로 이어졌다. 최만희 대표이사는 2016년 부임했고, 최윤겸 감독은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잡았다.

부산 구단은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새 대표이사와 감독을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