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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빌이 서울 이태원로에 'TSP737'매장 오픈을 준비중이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푸드빌의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신규 브랜드를 런칭한다. 매장은 서울 용산 이태원으로 정했다. 신규 브랜드는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전문점이며 테스트 매장 성격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한남빌딩(한남동 737-37) 1층에 'TSP737'이라는 커피 전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전 이 곳에는 '곤트란쉐리에' 매장이 있었다.
'TSP'는 투썸플레이스의 약자이며 737은 이 매장 주소지에서 가져왔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시태그로는 '#twosomevibe', '#espressostand' 등을 알리고 있다. 'vibe'는 '분위기', '느낌' 등을 뜻한다.
투썸플레이스는 2016년 서울 강남대로에 '투썸플레이스 로스터리'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전문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커피 전문점들이 대부분 아메리카노를 중심으로 한 미국식 커피 전문점이었다면 'TSP737'은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이탈리아 커피 전문점을 지향한다. TSP737은 '투썸플레이스의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스탠드'라고 소개하고 있다. 인테리어 색깔은 강렬한 레드를 도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 브랜드 런칭을 위해 월간지 아레나 편집장 출신인 안성현 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영입했다. 안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썸플레이스 뉴브랜드 CD'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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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빌이 서울 이태원로에 'TSP737'매장 오픈을 준비중이다./사진=미디어펜 |
CJ푸드빌 관계자는 "기존 커피 전문점들이 아메리카노를 중심으로 한 미국식이었다면 'TSP737'은 에스프레소 기반의 이탈리아식 커피 전문점을 지향한다"라며 "투썸플레이스의 테스트 매장 성격이 크며 향후 확장할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CJ푸드빌은 안씨에 대해서도 "자사 직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가 'TSP737'을 런칭했지만 국내에 얼마나 많은 에스프레소 고객층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국내에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는 '일리'와 '라바짜' 등이 진출해 있다. 하지만 이런 오랜 역사를 가진 커피 브랜드들도 국내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TSP737'에 사용되는 원두도 어떤 걸 사용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의 커피 디저트 브랜드였다가 지난 2월 사모펀드 앵커에쿼티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받아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투썸플레이스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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