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남자친구'가 인기 한류 드라마 계보를 잇는다. 100개국 이상의 지역으로 선판매되며 전세계적인 인기몰이에 돌입한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는 주연배우 송혜교-박보검의 열연이 빚어낸 감성 멜로를 앞세워 작품성과 화제성에서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신드롬을 넘어 미주 및 유럽, 아시아 전역으로 선판매되며 한류의 신영역을 개척하게 됐다.

   
▲ 사진=tvN '남자친구' 홈페이지


CJ E&M 측은 14일 "'남자친구'(영문 타이틀 'Encounter')가 국내에서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인기가 해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주 및 유럽, 아시아 지역 100개국 이상의 나라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CJ E&M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미주 및 유럽 99개국을 커버하는 OTT인 Viki(미국, 캐나다, 브라질, 칠레, 멕시코,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스페인 등)를 비롯해 동남아 최대 OTT인 PCCW의 Viu(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 방영권이 팔렸다.

이 외에도 NOW TV(홍콩 지상파), Starhub(싱가폴 지상파), 8tv(말레이시아 지상파), BBTV Ch3(태국 지상파), ABS-CBN(필리핀 지상파), HTV2(베트남 유료TV), FOX(대만 케이블), iQiyi(대만 OTT), tvN Asia(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케이블) 등 전 세계 100개국이 넘는 지역에 선판매됐다. 

뿐만 아니라 일본 내 한류 전문채널 Mnet Japan에서도 내년 3월 첫 방송이 확정됐다. Viu, NOW TV, Viki, iQiyi 등에서는 국내 방송 후 24시간 이내에 현지 방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호 CJ E&M 글로벌콘텐츠 사업국장은 "한류 스타 송혜교-박보검 주연에 박신우 감독의 입증된 연출력이 더해지며 방송 전부터 많은 파트너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에서의 화제와 인기가 해외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재벌가 전 며느리이자 호텔 사업가 차수현(송혜교 분)이 자유롭고 맑은 영혼의 청년 김진혁(박보검 분)을 우연히 만나 썸을 타는 관계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3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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