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오현택이 또 한 번 뜻깊은 시상식 무대에 섰다.

오현택은 지난 13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에쓰-오일이 주최하는 '2018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시민영웅 16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은 자신을 희생해 타인을 배려하는 살신성인의 마음과 용기를 발휘한 영웅적 시민을 발굴, 격려, 지원하는 '시민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오현택은 지난 8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에서 점멸신호등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는 차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후 직접 5km 가량 추격해 무면허·음주·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오현택은 롯데 구단의 자체 표창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경찰서 표창, TS교통안전 의인상, 선진교통안전대상 의인상, KBO 클린베이스볼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번에 2018 올해의 시민영웅에도 선정됐다.

장외에서 이런 빼어난 시민정신을 보여준 외에도 오현택은 이번 시즌 롯데 불펜진의 핵심 투수로 활약하면서 25홀드를 기록,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여러모로 뜻깊은 2018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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