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일본 측이 올해 들어 동해 대화퇴어장 주변에서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어선 총 513척에 물대포를 쏘며 어장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외신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대화퇴어장 주변에서 북한 선적 추정 어선의 조업 문제와 관련, 자국 순시선의 올해 단속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그 결과, 일본 순시선이 자국의 퇴거 경고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물대포를 쏜 대상어선 513척은 지난해 기준 314척보다 64% 늘었다. 반면 일본 측이 퇴거를 경고한 북한 어선은 총 1624척으로 지난해 1923척과 비교하면 15%가량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일본 해안 등에 북한 어선이 떠내려온 경우는 203건으로 작년(104건)보다 약 두 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