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인도 정부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 민간인 7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16일 연합뉴스가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언론과 AFP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주 풀와마 지역에서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했다. 

이날 정부군은 반군이 은신한 한 주택을 급습, 반군 3명을 사살했고, 이 과정에서 정부군 1명도 사망했다.

총격적이 벌어지는 가운데 마을 주민 수백 명은 반군을 지지한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정부군을 향해 돌을 던져 다른 반군을 탈출을 도왔다.

그러자 정부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총을 쐈고 주민 7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 주민 40여 명이 다쳤고, 이 중 9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주민 6명이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다른 한 명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