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J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 금융IT 기술 노하우를 수출한다.

JB금융은 17일 'MITRA JASA LIMA'와 오픈뱅킹플랫폼 사업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대표 상업은행인 'CIMB Niaga'의 현지 파트너사다. JB금융은 이번 MOU를 통해 자사 오픈뱅킹플랫폼 '오뱅크(Obank)'의 금융IT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출시된 오뱅크는 핀테크사와의 협업을 통해 P2P금융, 해외소액송금, 공과급수납 등과 같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JB금융은 내년 초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 지방은행을 시작으로 이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향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금융감독국(OJK)의 Roberto Akyuwen는 "JB금융그룹의 오픈뱅킹 플랫폼 사업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1600여 지방은행(BPR)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수수료기반 수익을 창출함으로 금융서비스의 저변확대를 위한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