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7일 대구 MBC 공개홀에서 대구지역 12개 공공기관 혁신그룹(달구벌 커먼그라운드)이 후원하는 '2018 대구 사회적경제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이 제안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대구시민이 직접 참여·투표해 선정하고, 달구벌 커먼그라운드가 조성한 공동기금을 활용해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가스공사 등 대구지역 12개 공공기관은 지난 9월 청년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인재 육성 지원과 창업기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 개발 등을 위해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인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를 발족하고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특히 올 6월부터 아홉차례에 걸쳐 진행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 실무협의를 통해 대구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를 협력과제로 선정하고 대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대구 MBC와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구 소재 약 700여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참가기업 모집 및 예선 심사를 거쳐 지난 17일 본선대회에 진출한 5개 기업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대구시민 100여명이 현장 투표를 통해 각 기업에 대한 펀딩금액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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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대구 MBC 공개홀에서 달구벌 커먼그라운드가 후원하는 '2018 대구 사회적경제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가 열렸다./사진=한국가스공사 |
본선 진출 기업은 다문화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과 청년 문화 비즈니스 창업 지원 및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대구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는 앞으로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펀딩 플랫폼인 '사회적 가치 연대기금' 구축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대회는 시민과 사회적기업이 함께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지역 밀착형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사회적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의무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지자체·민간이 함께하는 선도적 협력 모델을 통해 대구지역의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달구벌 커먼그라운드에는 △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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