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표는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336호 2018년 12월 3주'에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추이. 최근 20주와 2017~2018년 추이가 나와있다. 2017년 12월 3~4주(연말), 2018년 2월 3주(설), 6월 1주(지선 직전), 9월 4주(추석)는 조사하지 않았다./사진=한국갤럽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동률(45%)을 보였지만 부정 평가가 2%p 상승한 46%로 21일 나타나면서 첫 데드크로스(역전)가 일어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총 통화 6603명 중 1002명 응답 완료해 응답률 15%)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 평가에 8%가 의견을 유보하면서 이같이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률과 부정률은 2주 연속 1%p로, 표본오차 크기(±3.1%p)보다 작아 비슷한 상태다.

한국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가 일어나면서, 연령별 긍정률 대 부정률은 20대 53%/35%, 30대 63%/30%, 40대 50%/44%, 50대 36%/56%, 60대 이상 32%/57%로 나타났다.

지역별 긍정률 대 부정률은 서울 49%/47%, 인천·경기 46%/47%, 대전·세종·충청 37%/44%, 광주·전라 65%/28%, 대구·경북 29%/58%, 부산·울산·경남 42%/48%로 드러났다.

전주에 비해 2%p 상승한 부정 평가의 이유(460명·자유응답)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최저임금 인상'·'일자리 문제 및 고용 부족'·'과거사 들춤 및 보복 정치'(이상 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서민 어려움 및 복지 부족'·'신뢰할 수 없거나 비호감'(이상 2%) 등이 나왔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9월19일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직무 긍정률 60% 선을 회복했지만, 그 후 다시 점차 하락해 이번 데드크로스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지지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18%,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60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5%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한 집계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고, 응답방식으로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됐다.

조사원이 직접 묻고 응답받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전국 유권자 대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무작위 발생(RDD: Random Digit Dialing)한 휴대전화번호를 기본 표본추출틀로 삼았다.

통계보정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 처리 후 인원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