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4대3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 투수 알렉스 우드, 포수 카일 파머를 넘겨주고 신시내티로부터 투수 호머 베일리와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을 받기로 했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위에 언급된 선수들의 4대3 트레이드 외에 다저스가 현금도 더 건네주기로 했다. 팬크레드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주기로 한 금액이 700만달러라고 밝혔다.  

   
▲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다저스가 베일리 외에 받기로 한 유망주는 유격수 지터 다운스(2017 드래프트 1라운드), 우완투수 조시아 그레이(2018 드래프트 2라운드)다.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은 외야 자원을 정리하는 한편 연봉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저스는 사치세 압박 때문에 어떻게든 총연봉을 줄일 필요가 있었다. 베일리가 2500만달러의 고액 연봉자이지만 켐프와 푸이그, 우드 세 명의 연봉 합계가 약 4200만달러에 이른다. 다저스는 베일리를 곧바로 방출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트레이드는 다저스가 FA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영입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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