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세먼지를 포함해 한국과 중국 사이 환경 이슈들을 논의할 양국 간 회의가 내달 계속적으로 개최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1월 23∼24일 서울에서 제23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 한중 국장 회의, 환경협력센터 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중 국장 회의와 환경협력센터 운영위원회는 당초 이달 중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 요청으로 한 달 연기됐다. 중국 측에서 외교부 주관 행사인 제23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에 맞춰서 같이 회의를 열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는 1993년 체결한 협정에 따라 두 나라가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한중 국장 회의와 환경협력센터 운영위원회는 올해 6월 한중 환경협력센터 개소를 계기로 마련됐다. 한중 환경협력센터는 양국 간 환경 분야 모든 협력사업을 총괄·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내년 1월에 열리는 연이은 회의에서는 양국 간 환경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양국 간 논의 주제는 크게 ▲ 대기 질 공동연구 ▲ 인공강우 협력연구 ▲ 광역 대기 환경관리 정책교류 워크숍 ▲ 서울·베이징 대기 질 개선 협력 ▲ 환경오염방지기술 실증 지원 ▲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프로그램 등 6개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