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발전공기업이 내부직원보다 파견 등의 고용 형태로 외부 인력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연합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35개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 포함)의 임직원(소속직원) 수는 13만7851명이다.

이외에 35개 공기업에서 일하는 파견·용역 등 소속 외 인력은 5만600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기업 임직원 대비 40%에 달하는 인력이 공기업에서 파견·용역직 등으로 일하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임직원 대비 소속외 인력 비율은 2013년 32.8%, 2014년 36.7%, 2015년 37.6%, 2016년 38.9%, 2017년 40.5%, 2018년 40.6%로 매년 상승 중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발전공기업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 이후부터 비용 절감, 경영 효율화 등을 이유로 탈황·운전설비 운용, 정비 등 업무를 한전산업개발, 한전KPS 등에 외주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