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 누가 앉나…"9~10일 윤곽 나올 듯"
업계, 이순우 현 중앙회장 연임 어려울 것으로 전망
김하늘 기자
2019-01-04 14:12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중앙회장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러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유력 주자가 없어 이순우 현 중앙회장의 연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일까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중이다.


공모 마감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기 중앙회장 후보군 가운데 유력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고 있어 이순우 현 중앙회장의 바통을 누가 이어받을지 오리무중 상태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모에 지원한 후보는 아무도 없다”며 “마감일에 임박한 9일이나 10일쯤 공모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암암리에 언급되는 후보군은 관료 출신과 민간 출신으로 나뉜다. 관 출신으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신동규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언급되고 있다.


신동규 전 회장은 한국은행 1973년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거쳤다. 한이헌 전 비서관은 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하영구 전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이 있다. 


신 전 사장은 한국산업은행을 거쳐 신한은행에 입행, 제5대 신한금융지주회장 사장을 역임했다. 


하 전 회장은 1981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은행장을 역임하고 2014년부터 3년간 전국은행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범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하 전 회장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직 도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하마평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이에 이순우 현 중앙회장이 연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회장은 우리은행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5년부터 제17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재임했다. 


이 회장 역시 연임을 하기 위해선 후보자 공모 지원을 해야 하지만 아직까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순우 현 중앙회장의 연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경우 마케팅 활동은 칭찬할만 했지만 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선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며 "업계의 신뢰를 얻지 못한 부분이 커 연임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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