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벽지 '큐피트', '큐브' 230여 종,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최고 등급(1등급) 획득
   
▲ 현대L&C의 '큐피트' 벽지./사진=현대L&C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큐피트', '큐브' 2개 실크벽지 제품 230여 종이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은 유럽·일본 등 18개 섬유 연구기관이 모인 오코텍스 협회가 주관해, 의류·침구·완구·인테리어자재 등 피부와 접촉이 일어나는 제품의 무해성을 평가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200종 이상의 피부자극, 발암성, 알러지 유발 물질 등을 테스트하고, 생산 과정 전반을 검사하기 위해 감사원들이 공장을 직접 실사하는 등 인증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L&C의 실크벽지가 이번에 획득한 1등급은 전체 4등급 중 최고 등급으로, 만 3세 미만 유아의 피부에 접촉돼도 안전한 제품에게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앞서 현대L&C의 실크벽지는 환경부 '환경표지인증'(2017년 1월)과 한국 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HB마크'(2017년 1월), 'ISO9001'(2017년 3월) 등 국내 주요 친환경 인증을 이미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현대L&C 실크벽지에는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가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통상 실크벽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소제에는 환경 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포함되는데, 에코데치의 경우 프탈레이트 성분의 원인이 되는 '벤젠' 고리를 없애 환경 호르몬 유해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현대L&C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현대리바트와 협업해 친환경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인테리어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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