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북' 제76회 골든글로브 작품상·각본상·남우조연상 3관왕…아카데미도 휩쓸까
이동건 기자
2019-01-07 15:15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린 북'이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그린 북'(감독 피터 패럴리)은 6일(현지 시간) 진행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린 북'은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사진=제76회 골든글로브 공식 트위터


'그린 북'의 이와 같은 쾌거는 지난해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비롯해 47개 영화제에서 30여 개의 상을 휩쓸면서 일찌감치 예견됐다. 


'덤 앤 더머'로 데뷔와 동시에 코미디 장르계의 거장으로 급부상한 피터 패럴리 감독은 첫 드라마 장르 연출작인 '그린 북'으로 골든글로브에서 생애 처음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라이트'에서 10분의 출연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마허샬라 알리는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역으로 열연,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명품 연기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각본상도 개봉 전부터 토니의 친아들인 닉 발레롱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그린 북'의 차지로 돌아갔다.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을 비롯해 '바이스', '더 페이버릿',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제76회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한 '그린 북'은 닉 발레롱가가 토니, 돈 셜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토니와 돈 셜리의 용기 있는 8주간의 투어 콘서트 여정을 스크린에 펼쳐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직전에 열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고 있어 '그린 북'의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및 수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쌓아 나가는 특별한 우정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고 있는 '그린 북'은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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