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고교학점제 확대…'유치원 3법' 통과 희망"
김규태 기자
2019-01-07 21:02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부 내 고교학점제를 확대하겠다"면서 '유치원 3법'이 국회에서 재논의를 거쳐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취임 100일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에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 것에 대해 "가능하면 다시 300일을 기다리지 말고 임시국회 때라도 재논의해서 빨리 해주시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결과적으로 패스트 트랙도 아니고 슬로우 트랙이 되었는데 야당 의원들에게 더 설명하려고 노력했어야 한 것 아닌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게 맞나 아쉬움이 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법이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든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장할 수 있지만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것은 아이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고교학점제 확대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고교학점제 도입 공약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려움과 한계가 있으나 학교가 바뀌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됐고 우리 정부 임기 동안 많이 확대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작년 고교학점제가 아닌 선택과목제를 시행하는 학교에 갔는데, 교사와 아이들이 눈을 맞추며 수업하더라"며 "수업 듣는 아이를 한명 한명 다 알게 되니 아이들 평가가 가능했다. 다만 상대평가에서는 다시 경쟁이 되니 대입에 반영하지 않고 절대평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오는 9일 취임 100일을 맞는 소회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일 때는 정책을 선도하는 선언적 주장을 하는 데 익숙했다"며 "장관 위치에서는 정치를 계획하고 실현하려고 보니 현장 일들, 국민 요구 사이 간극이 있을 때 어떻게 설명해서 받아들일 수 있게 할까 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18년 11월10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한겨레신문 주최로 열린 제1회 '2018 학교민주시민교육 포럼'에 참석해 축사했다. 사진은 국민의례하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과 유은혜 부총리./자료사진=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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