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활력회복 시급, 문재인대통령 이재용부회장 등 재계리더 협력해야
마침내 삼성전자도 어닝쇼크의 불안한 소식을 국민들에게 전했다.

반도체호황이 끝나가면서 영업이익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공화국이라는 이야기도 사라지게 됐다. 반도체착시현상이 종막을 고했다. 이제 차갑고 어두운 한국경제의 어려운 실체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8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반도체호황이 끝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잠정공시됐다. 이는 최대 실적을 냈던 3분기(17조5700억원)에 비해 6조7300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무려 38.5%나 급감했다. 매출도 59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9.9% 줄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어닝쇼크수준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이상을 차지해온 반도체가격하락이 매출 감소및 영업이익급감의 주된 요인이다.
반도체호황이 사라진 삼성전자는 어떻게 되나? 반도체버팀목으로 견뎌온 한국경제는 어디로 가는가?

삼성전자의 ‘포스트반도체’는 무엇인가? 신수종은 어떤 것인가? 삼성전자의 반도체이후는 한국경제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삼성전자도 생존을 위한 혁신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4차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되려면 기존 방식을 벗어나 신수종에 과감히 도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맞이했다.

삼성의 리더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가? 반도체이후 삼성의 먹거리에 대해 극심한 고민과 사색을 하고 있을 것이다. 다행히 희망은 있다. 이부회장은 지난4일 수원통신공장 가동식에 참석해서 5세대(5G)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새롭게 열리는 5G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했다.

5G시장은 중국 화웨이와 스웨덴 에릭슨이 세계시장 1,2위를 양분하고 있다. 현재 화웨이가 30.7%로 1위를 질주중이다. 삼성은 7.2%로 후발주자다. 이부회장은 화웨이와 에릭슨을 제치고 선도업체로 치고나갈 도전장을 강하게 던진 셈이다. 다행히 화웨이가 미중간 무역전쟁의 희생물이 되면서 미국 일본 유럽등에서 배제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치고나갈 호기를 맞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감동적인 역전드라마를 써왔다. 90년대이후 전자시장에서 난공불락이자 ‘넘사벽’인 일본 소니를 제치고 1등가전업체로 도약했다. 휴대폰시장에선 노키아를, 스마트폰시장에선 미국 애플을 제치고 세계1등기업으로 부상했다. 삼성은 세계최강 미국과 일본기업들을 제치고 퍼스트무버가 됐다. 경제올림픽에서 미국과 일본기업들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딴 셈이다.  

   
▲ 삼성전자가 4분기 어닝쇼크의 실적을 내놓았다. 반도체 호황이 저물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반도체이후 미래신수종 육성이 시급하다. 문재인정부는 더이상 삼성과 이재용부회장에 대한 압박과 옥죄기를 중단해야 한다. 문대통령은 재계총수들과 소통을 늘려 추락하는 한국경제를 회복하는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이부회장이 최근 수원통신사업장을 찾아 직원들과 점심을 하고 있다.


삼성의 꿈은 지속되고 있다. 이부회장은 향후 18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중 25조원을 인공지능(AI), 5G, 바이오, 자동차전장부품 4대 미래성장산업에 쏟아붓기로 했다. 이부회장이 연초부터 5G시장 키우기에 나선 것은 삼성과 한국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분야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삼성이 하면 세계1등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주고 있다. 이부회장도 부친 이건희회장의 세계1등기업으로 도약하는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이어받았다. 부친보다 더욱 뛰어난 실적과 도약을 일궈내겠다는 도전의식이 강하다.

문제는 삼성을 둘러싼 문재인정권의 끝없은 옥죄기와 압박으로 바람잘 날이 없다는 점이다. 삼성과 이부회장은 촛불민중혁명이후 극심한 고통과 고난 환란을 겪었다. 적폐로 몰려 이부회장이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최악의 고초를 당했다. 이부회장은 지금도 경영권 승계청탁 등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문재인정권은 모든 권력기관을 동원해 삼성을 압박중이다. 지난해 삼성은 무려 11차례나 압수수색을 당했다. 끝없이 삼성을 괴롭히고 있다. 경영권 승계재판에 이어 노조와해의혹 프레임에 걸려 검찰의 표적이 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라는 정치적 뒤집기에 시달리고 있다.
박근혜정권에서 합법적인 회계처리도 승인받았던 것이 문재인정권들어서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둔갑했다. 삼성바이오에 대한 정권차원의 분식회계 몰아가기는 넌센스요, 직권남용혐의가 짙다.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강제로 분할하려 한다. 법규에도 없는 것을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구두압박으로 삼성생명주식을 처분하라고 한다. 반기업정서를 교묘하게 악용해 삼성을 해체하려 한다.

문재인정부는 삼성을 옥죄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무력화시키려는데 혈안이 돼있다. 삼성이 지난 박근혜정권에서 해온 경영행위들을 뒤집는데 골몰하고 있다. 삼성에 대한 유례없는 압박은 결국 대법원에서 이부회장사건이 파기환송되는 것을 노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삼성 총수를 국민연금을 통해 임명하려는 거대한 음모가 꿈틀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삼성을 포스코처럼 총수없는 기업으로 만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사특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촛불정권은 예측가능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정부의 행정이 정권의 입맛에 따라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다. 정의보다 더욱 보호받아야 할 법적 안정성이 문재인정부들어 처참하게 훼손되고 무력화됐다.

문재인정권은 이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부정하는 듯한 공세적인 반삼성압박을 해왔다. 공정위 국세청 검찰 경찰 고용부 등을 앞세워 삼성을 흠집내고 있다.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 이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커다른 의혹으로 몰아가고 있다. 삼성과 이부회장에 대한 과도한 압박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호황종료는 한국경제에 심각한 악재다. 반도체파티가 끝난 이후 한국경제는 더욱 힘든 한해를 보내게 될 것이다.

문재인정부는 삼성이 반도체이후에도 미래먹거리 신수종개발 육성에 전력투구하도록 해야 한다. 치어리더가 돼야 한다. 미래생존을 위해 혁신과 신수종투자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삼성과 이부회장의 발목을 더 이상 잡지말아야 한다. 더 이상 적폐프레임으로 이부회장을 끌어내리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애플과 구글 등 거대기업과 중국의 화웨이 등 글로벌공룡기업들에 맞서 세계1등을 유지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

지금처럼 검찰과 공정위등의 지나친 압박과 흠집내기 규제로 삼성을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는 것은 한국경제에 자해적인 상처를 줄 뿐이다. 반도체호황이후 추락하는 한국경제를 다식금 회복하기위해선 삼성의 기업가정신이 절실하다. 삼성이 다시 뛰게 해야 한다. 이부회장이 한국경제의 리더로서 솔선수범해서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하도록 해야 한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애플 팀쿡 최고경영자 등 자국 기업인들과 수시로 만나 투자활성화방안을 모색한다. 미국경제의 경쟁력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아베 일본총리도 재계인사들과 빈번하게 만나 규제개혁과 투자활성화방안을 협의한다. 기업인들과 골프치면서 정경협력을 다지고 있다.

문재인대통령과 정권은 반기업정서에 갇혀있다. 적폐낙인을 찍어 한국경제 주역들을 만나는 것을 기피한다. 집권3년차  2019년은 달라져야 한다. 고용대란 실업대란 분배악화 투자감소 장기화등에 시달리는 문재인정부는 반드시 경제를 정상궤도에 되돌려놓아야 한다. 적폐프레임을 걷어내고, 정부와 재계가 이인삼각으로 경제활력회복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 혁신성장과 규제개혁 노동개혁을 통한 투자확대, 일자리늘리기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문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재계와 협력하는 메시지를 던졌으면 한다. 잔뜩 주눅들고 의기소침해있는 재계를 다독거려야 한다. 이재용부회장 정의선 현대차부회장 최태원SK회장, 구광모 LG회장등과 한국경제를 살리기위해 ‘같이 가자’고 제안했으면 한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