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와 공동 개발한 '현대큐밍 매트리스' 5종 출시
   
▲ 현대큐밍 매트리스./사진=현대렌탈케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렌탈케어가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에 나선다. 기존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전통적인 렌탈 상품 강화와 의류건조기 등 대형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에 이어, 가구 렌탈사업에까지 뛰어들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현대렌탈케어는 '현대큐밍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렌탈케어는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함께 제품 개발에 힘써 왔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매년 4만여개의 매트리스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리바트의 매트리스 개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렌탈 서비스에 최적화된 제품을 함께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는 렌탈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동업계 대비 10~20% 저렴한 가성비로 매트리스 렌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국내 렌탈업계 최초로 매트리스 전제품에 '친환경 메모리 폼(MDI)'만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메모리폼(MDI)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등 유해물질 방출이 극히 적어 유럽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메모리 폼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비싼 고급 소재다. 

여기에 지지력 향상과 세밀한 체중 분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렌탈 업계에서 판매하는 렌탈용 매트리스 보다 2배 가량 많은 스프링을 사용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현대큐밍 매트리스'에 3가지 강도의 스프링으로 구성된 '7존 트리플 독립 포켓 스프링'과 마이크로 미니 포켓 스프링를 각각 위, 아래로 배치하는 2단 스프링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고급형(프리미엄) 라지 킹과 퀸 사이즈의 경우, 각각 1930개와 1638개의 스프링을 적용했다.

아울러 매트리스 최상단 부분인 탑퍼의 윗면과 아랫면의 경도(미디움, 하드)를 각각 다르게 제작한 '투인원(2 in 1) 탑퍼'를 적용해, 고객의 기호에 따라 탑퍼를 뒤집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대큐밍 매트리스 의무 이용 기간은 6년으로, 6개월 마다 매트리스 전문 케어 엔지니어인 '큐밍 닥터'의 9단계 홈 케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일반형(럭셔리)은 36개월 주기로 새 탑퍼로 교체해 주고, 고급형(프리미엄)의 경우 추가로 18개월 주기로 탑퍼 커버를 교체해 준다.

제품별 렌탈료는 매트리스 제품의 경우 월 2만8900원(일반형 슈퍼싱글)부터 4만9900원(고급형 라지 킹)이며, 매트리스와 프레임 세트형의 경우 월 3만7100원부터 6만1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향후 현대리바트·현대L&C 등 그룹 계열사의 가구·인테리어 주요 제품에 대한 렌탈 상품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현대큐밍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론칭은 현대렌탈케어의 렌탈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신호탄"이라며 "고품질 홈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대 300여 명의 매트리스 관리 전문가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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