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안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 및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선도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수원은 본사 및 사업소 지원부서 인력을 축소하고 현장 정비부서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본사 기술전략본부의 엔지니어링처를 발전본부로 이관해 운영-정비-엔지니어링 기능 일원화를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보안정보처를 기존 관리본부에서 기술전략본부로 이관, 4차 산업기반 기술을 원전 안전운영에 앞당겨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사업 조직도 강화됐다. 이집트 엘다바원전 2차측 EPC사업 참여를 위한 이집트사업추진팀을 신설했고, 해외수력실을 2개 팀으로 확대·개편했다. 새만금사업실과 양수건설추진실 신설을 통해 재생에너지사업에도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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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전경./사진=연합뉴스 |
아울러 사회적가치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신설했던 일자리창출·국정과제추진실 내에 혁신성장팀을 신설,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조직개편과 동시에 주요 처·실장급 54명에 대한 승격 및 보직 이동을 단행, 개편조직의 조기안정화도 도모했다. 특히 신규 승격자 18명 중 72%(13명)를 발전소 현장에 전진 배치, 현장 중심의 경영방침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원전 안전 운영과 핵심 경쟁력을 높여 국민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원전수출 및 신재생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정부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최고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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