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4)가 대만 프로야구에서 뛰게 됐다. 대만 리그의 푸방 가디언스가 13일 소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푸방은 KT 위즈에서 뛰었던 더스틴 니퍼트(38)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선택은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소사였다.

   
▲ 사진=LG 트윈스


소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을 KBO리그에서 활동했다. 2012년 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고, 2014년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LG에서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7년 통산 194경기 등판해 68승 60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지난해 27경기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적잖은 나이 탓에 LG와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대만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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