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중 금리 인상기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 농업 정책자금 이차보전 예산을 90% 증액해 420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차보전이란 금융기관이 농업인에게 저금리로 농업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고, 정부가 대출이자와 시중 금리와의 차액을 보전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올해 7조원 규모의 신규 융자를 포함, 약 17조원 규모의 대출에 따른 이자 차액을 예산으로 보전해줄 계획이다.

아울러 일시적 경영 위기에 놓인 농업인에게 연 1%의 저리 자금을 10년간 지원하는 '농업경영 회생 자금' 한도를 개인 20억원·법인 30억원 등 기존의 2배로 상향조정했다.

농식품부는 "농업 현장의 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도를 지속해서 개선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