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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4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지주사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디지털(Digital) 금융 확대를 위해 오픈뱅킹을 적극 활용할 것을 밝혔다
손 회장은 14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지주 출범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오전 열린 출범식에서 4대 성장 동력 강화 방안으로 디지털과 CIB, 자산 분야 등에 언급했고 디지털 금융 확대 차원에서 오픈뱅킹 체제로 대전환할 뜻을 밝혔다.
오픈뱅킹이란 은행이 가진 소비자의 금융정보를 다른 제3의 기관(TTP, The Third-party Providers) 혹은 다른 금융기관과 공유하도록 허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TTP가 만든 앱 등을 이용할 때 자신의 금융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은행은 TTP 등이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는 "기존 플랫폼으로는 단일 그룹사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는 다양성의 한계가 있었다"면서 "세계 유명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통해 오픈뱅킹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디지털 업무 활성화에 따른 인력 보강 문제에 대해서는 IT 부문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손 행장은 "이미 본점 건너편 빌딩에 디지털부서를 별도로 옮겨 사무실을 차려놓은 상태"면서 "디지털 조직은 전통 금융사의 조직문화와 다르게 IT기업처럼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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