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승부조작 제의를 거절해 화제가 됐던 이영하가 소속팀 두산 베어스로부터 '특별 포상금'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창단 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 도중 두산은 이영하에게 특별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클린베이스볼을 수상한 이영하. /사진='더팩트' 제공


이영하는 지난해 4월 30일 모 브로커에게 승부 조작에 가담할 것을 제의하는 전화를 받았다. 이영하는 "전화하지 말라"고 거절했다. 이어 5월 2일 다시 한 번 같은 제의를 받았지만 이영하는 "신고하겠다"면서 또 다시 거절하고 곧바로 이같은 사실을 소속팀 두산 구단에 알렸다.

이영하의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했고,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클린베이스볼상 시상과 함께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영하는 KBO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산 구단은 이날 창단 기념식에서 이영하에게 상장과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며 모범이 된 선행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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