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과 신규 사업 영역 개척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사이버보험 시장 확대와 시니어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손보산업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핀테크 회사 투자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 사진=미디어펜


16일 진행된 2019년 손보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손보협회는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실천 혁신과제로 △맞춤형 보험서비스' 창출 △인슈어테크 활성화 △배상책임 보장 강화 △국제화 지원 등을 꼽았다. 

우선 협회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킹위험 등에 대비하기 위한 사이버보험 시장을 확대하고, 노인 요양서비스 등 시니어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공공기관·법인 등의 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추진해 정보유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 보장을 강화하겠다"며 "자발적 사이버보험 가입 문화 조성과 신규 상품개발 등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비스 모빌리티 확산에 대비해 차량공유 관련 초단기 보험 등 신규 보험시장 창출과 해당 서비스에 특화된 판매채널과 보상 프로세스 도입도 검토한다. 

반려동물산업 성장과 관련해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정비하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생활밀착형 소액 간단보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혁신기술과 융합한 인슈어테크 역시 활성화할 방침이다.

손보협회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에 따른 ‘규제 샌드박스’ 제도 활용과 관계법령 개정 등을 통한 규제완화와 인슈어테크 관련 해외 선진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추진한다.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도 추진한다.

그는 "의료법 등 관련규제도 해소해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 제공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을 통한 국민 의료비 감축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리스크 측정으로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 설계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반여건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종 대형 재난과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보장을 강화한다. 

그는 "각종 재난·재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사고 보장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손보협회는 각종 법률에 의한 재난 관련 의무보험의 통합관리체계 마련과 보상 형평성 제고를 추진·건의할 예정이다. 

기업의 제조물 등에 대한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 소비자 피해 구제방안도 마련한다. 

또 의료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의료종사가 보함 가입 의무화도 추진한다. 

끝으로 김 회장은 "손보산업의 역량 강화와 국제화를 지원하겠다"며 "당국 등과 함께 해외진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현지화 전략, M&A 등 다각적 진출방안 검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보사의 성장을 위해 기존의 사업영역을 넘어서는 해외사례와 같은 핀테크 회사 투자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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